2023 회고록
1ilsang
클라이밍 하실래염?
Published
2022년의 목표
작년에 분명 2022 회고록을 작성했는데 문서를 잃어버렸다(-_-).
많이 당황했지만 반대로 말하면 1년 동안 쳐다도 안 봤다는 것이니 작년에 세웠던 올해의 목표나 다짐은 사실상 없는 것과 같았다.
그래서인지 올해는 기분 가는 대로 즉흥적으로 시작한 것들이 많았다.
어느 시점부터 일정이나 해야 할 일이 정리가 안되었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무던한 노력을 했다.
올해의 회고는 즉흥적 삶과 그 과정을 KPT로 정리해 내년에 어떻게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려고 한다.
Keep
현재 만족하고 있는 부분과 계속 이어갔으면 하는 부분
기술적 관심
- CSS가 정말 부족하다고 느껴 넥스터즈에서 인터랙션 페이지를 개발했고 현 블로그를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 이제 flex 쪼끔 쓸 줄 안다 ㅋ
- 글또 스터디를 통해 이력서를 업데이트하면서 커리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다. 더 전문적일 필요가 있다.
- React-Native로 앱을 만들었다. 모바일 앱에 대한 갈망이 늘 있었는데 상당히 해소되었다.
- 알고리즘 22주 스터디를 진행했다. 주에 3문제씩이었으니 총 66문제를 목표로 했고 12문제를 못 풀었다.
- 알고리즘 꼭 하자고 맨날 다짐만 했는데 가장 만족하는 스터디였다.
- Junction Asia 해커톤에 참여했다. 밤새는 거 쉽지 않다.
- React-Query를 만나고 개발 방식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쿼리 못잃어!
- Rust를 찍먹하고 있다. 만족도가 높다.
회사
- LINE과 Yahoo!가 합병하는 과정을 몸으로 겪을 수 있어서 좋았다.
진짜..ㅋㅋ
- 큰 기업끼리 합을 맞추는건 정말 쉽지 않다.
- 자발적으로 일하려고 노력했다.
- 팀원들에게 친절하려고 노력했다.
- 사내 오픈소스 행사에서 1등 했다. MDN에 기여했다.
- 기존 Webpack 프로젝트를 Vite로 변경하고 좋은 성능 지표를 얻었다.
- 모든 프로젝트에서 캘린더를 따로 만들고 있어서 라이브러리로 만들어 배포했다.
- 얼떨결에 프런트엔드 밸런스 게임에 출연하게 됐다.
- "일의 격"을 읽고 느끼는 게 많았다. 연차가 쌓이면서 일을 잘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
대외활동
- 프런트엔드 반상회에서 오픈소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 멘토링 활동을 했다. 하면서 오히려 많이 배웠다. 설명을 잘하기 위해 공부를 많이 했다.
- 글또 활동 덕분에 글쓰기에 사명감을 느끼게 되었다.
- 넥스터즈 회고모임을 운영했다. 시각화 잘 나와서 뿌듯했다.
운동
띠별 푼 문제 개수이다. 올 한해는 클라이밍과 함께했다.
- 파랑 클라이머에서 어느덧 빨강으로 올라왔다. 월별로 변해가는 게 신기하다.
- 7월에 발리에서 서핑을 시작했다. 최고의 활동 중 하나였다.
- 무엇보다 안 다쳤다!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여행
- 도쿄로 출장갔다. 경제가 더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 출장 많이 다니고 싶다.
- 발리에서 한 달 동안 리모트 워크를 했다.
- 타지의 인연이 생기면서 영어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
독서
- 북또 활동을 통해 한 달에 한 권 책 읽기를 진행했다.
- 회복탄력성과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두 책이 인상적이었다. 삶을 대하는 시각이 달라졌다.
- 사라진 개발자들도 흥미롭게 읽었다. 애니악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보면서 역사에 흥미가 생겼다.
Problem
불편하게 느끼는 부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데이터의 파편화
- 한 해 이것저것 뭔가 했는데 시각화하기가 어려웠다. 데이터적 삶을 살고 싶다.
- 계획을 더 세분화해서 진행하고 글로 남기고 싶다.
기술 갈증
- 딥다이브를 생각보다 하지 못했다. 원리를 탐구하고 확실하게 설명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
- 공부를 넘어 의미 있는 생산을 하고 싶다. 창업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기술자로서 갈증이 있다.
- 좋은 멘토로 성장하고 싶다.
생활
- 영어가 너무 아쉽다.
- 조금 더 진심으로 살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 마르쿠스는 명상록에서 "침대 밖으로 나갈 사명이 있다"고 했다.
- '사명'이지 '의무'가 아니다. 사명은 내부에서 의무는 외부에서 온다. 사명은 자신과 타인을 드높이기 위한 자발적 행위다.
- 나는 나의 삶에 사명감을 느끼고 있는가?
Try
Problem에 대한 해결책. 다음 Action 플랜
- 데이터 적 삶을 살기.
- 계획의 세분화. PARA 보드 더 잘 활용하기.
- 계획 짧게 가져가기. 즉각적 피드백으로 빨리빨리 일을 처리하기.
- 한 달에 한 개 사용하고 있는 기술 다이브 하기. 월간 다이브!
- 일단 무언가 만들어보기.
- 영어 열심히 하기.
- 더 진심으로 살기.
총평
올해를 쭉 돌아보니 나는 데이터화가 많이 부족하다. 시각화 자료로 만들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시각화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기 때문에 나라는 사람의 데이터를 잘 수집하는 것부터 해보자고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욕심이 많아서 하고 싶은 것이 많은데 정작 세부 일정은 전무하다. 그래서인지 시간 대비 효율이 높지 못했다.
다음부터는 일을 진행할 때 세부 계획을 세우고 피드백 시간을 넣어야겠다.
PARA에 TODO로 쌓이는 것들이 너무 많다(!!). 어느 순간부터 적어만 놓고 안 하는 것들이 생긴다. 사이클을 조금 더 빨리 돌려야겠다.
더 진심으로 살아갈 필요가 있다.
신년 목표
신년의 가장 큰 목표는 "개인 브랜딩"이다.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
- 개인 브랜딩
- 전문가로 성장하기
- 타인에게 친절하기
- 데이터 적 삶
- 한 달에 한 번 회고
- 전문성
- 책 한 권 쓰고 싶다
- 월간 다이브 진행
- 알고리즘 진심 모드
- 영어 시험 준비
- 세미나 준비하기
- 한 달에 한 권
- 취미
- 클라이밍 빨클러
2024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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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이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