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n/yari-content-ko Organizer 합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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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하실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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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dn/yari-content-ko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계획하고, 리뷰어로 활동하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들뜬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다.

이 글을 통해 MDN 및 나의 합류 과정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Index

MDN?

mdn readme

https://github.com/mdn

MDN은 Readme에 그 목적이 잘 나타나 있다.

MDN 웹 문서는 CSS, HTML, JavaScript, Web API를 비롯한 웹 플랫폼 기술을 문서화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이다.


image

MDN 사이트에 들어가면 방대한 기술 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임무

MDN의 임무는 "더 나은 인터넷을 위한 청사진을 제공하고 새로운 세대의 개발자와 콘텐츠 제작자가 이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되어 있다.

해당 임무에 걸맞게 MDN 문서들은 다양한 웹 플랫폼 기술의 올바른 사용법과 해석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역사

MDN은 2005년에 시작되어 문서 전체가 오픈소스로 운영되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이다.

초창기에는 모든 문서가 SQL 데이터베이스에 존재하고 WYSIWYG 편집기로 변경했다. 이때는 한국 로케이션이 활성화 안되어 있었기 때문에 번역 문서에 "역자주" 등 주관적 의견이 많이 추가되어 있었다. 이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전체적으론 통일성이 부족해지고 각 문서의 품질이 떨어지기도 했다.

2020년 기존 문서화 툴을 yari로 변경하면서 git을 통한 체계적인 기여와 통일성 있는 문서로 발전하게 되었다.

관련 내용: Welcome Yari: MDN Web Docs has a new platform

이후 2021년 4월 yari-content-ko팀이 창설되면서 한국 로케일도 활성화 되었다. 이때부터 한국 MDN 문서도 체계적인 리뷰 시스템이 존재하게 되었다.

합류 여정

이제 나의 썰을 조금 풀어보려고 한다.

문서화에 대한 관심

webpack blog post

2021년에 번역 오픈소스 기여 가이드 글을 작성한 적이 있다.

본문에서 언급되어 있듯 나는 오픈소스에 기여하고 싶었지만 기술 이전에 영어에 대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어쩌면 이것이 문서화에 대한 열망으로 표출되었다고 생각한다.

당시 내가 재직 중이던 LINE+에서 Webpack 한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된다. 팀원들의 기여 과정을 어깨너머로 보면서 하고 싶다고 느꼈고 실제로 조금씩 기여하기 시작했다.

이때의 경험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이후 React.devMDN에도 조금씩 기여하게 되었다.

사내 오픈소스 스프린트 참여

사내 DevRel 팀에서 오픈소스 기여 행사를 열었다. 이때 MDN 문서 번역 프로젝트가 있어 참여해 본격적으로 번역 기여를 하기 시작했다.

이때 PR을 꽤 열심히 날려서 기여 1등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온보딩 과정 진행

행사 이후에도 MDN에 꾸준히 기여하던 중 운이 좋게도 yari-content-ko 팀원 제안 메일을 받게 되었다.

내 대답은 당연히 YES였기 때문에 바로 온라인 티타임을 가졌다. 상당히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감동이었다.

onboarding

이후 본격적인 리뷰어 온보딩 과정이 시작되었고 오픈소스답게 공개적으로 이슈를 생성해 과정을 전체 공유했다.

pr

다행히 무사히 과제를 끝낼 수 있었고 본격적으로 리뷰어로 활동하게 되었다.

합류 후

@mdn/yari-content-ko 팀은 MDN 한국 문서에 대한 전체 권한을 가지고 있다. 기여 PR 리뷰와 유지보수 및 한국 지역 활성화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고 있다.

팀에 합류하면서 크게 3가지 달라진 점이 있었다.

정기 회의

정기 회의를 통해 전체적인 방향성에 대한 싱크를 맞추고 PR 리뷰에 이상이 없는지 등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개 논의

public discussion

https://github.com/orgs/mdn/discussions/655

문서 번역 리뷰나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 제시 등 공개적인 논의를 함께 이야기하게 되었다.

리뷰어 활동

reviewer action

아마도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라 생각한다. 컨트리뷰터에서 리뷰어가 되면서 기여해 주신 PR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분이 꽤 까다롭지만 보람을 느끼고 있다. 기여자의 열정이 식지 않도록 빠르고 친절하게 응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모지의 힘이 크다고 느끼고 있다. 하트 감사합니다.

올해 목표

CSS Goal

팀원이 기여 목표를 세우는 것을 보고 감명받아 나도 세웠다.

  1. CSS 한국어 번역 50%까지 올리기
  2. 번역 자동화 스크립트 추가

현재는 번역 리뷰 시 Glossary를 수동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 부분을 자동화하고 CSS 번역을 꾸준히 해보려고 한다.

마무리

번역은 오픈소스 입문의 좋은 시작점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리뷰어로서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 오픈소스를 시작하려는 분들이 꾸준히 기여하고 생태계를 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경험을 주고 싶다.

MDN 문서 번역에 관심이 생겼다면 첫 기여자들을 위한 안내서를 참고해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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